서울구경
Editorial design for 정재윤, 헤엄출판사
2019
독립 출판으로 2016년 11월 출간된 정재윤의 장편 그래픽노블, <서울구경>의 정식 1쇄가 2019년 11월 3년만에 출간되었다.
정재윤 작가는 글과 그림을 다듬었고 백승미 디자이너는 책의 전체적인 짜임새를 디자인했으며 헤엄 출판사 대표인 이슬아가 서평을 쓰고 책을 펴냈다.
<서울구경>은 어느 날 도착한 명문 기숙사 고등학교 입학 안내문으로 시작된다. 지방의 소도시에서 중학교에 다니는 XX 앞으로 날아온 안내문이다.
(중략) 이 지역에서 서울은 ‘카더라’의 세계이다. 직접 겪진 않았지만 서울 가본 사람들 말로는 그렇다 카더라는, 낙관적인 증언의 형태로 말해진다.
전체가 흑백인 만화에서 서울 얘기만이 사람 마음 벌렁거리게 하는 희망찬 하늘색으로 물들여져 있다.
(중략) 이 지역에서 서울은 ‘카더라’의 세계이다. 직접 겪진 않았지만 서울 가본 사람들 말로는 그렇다 카더라는, 낙관적인 증언의 형태로 말해진다.
전체가 흑백인 만화에서 서울 얘기만이 사람 마음 벌렁거리게 하는 희망찬 하늘색으로 물들여져 있다.
서울이라는 가정법—정재윤의 <서울구경>에 바치는 글, 이슬아(작가, 헤엄 출판사 대표)
정재윤 작가는 기존 초판본과 달리 먹 1도에 색을 추가하고 싶어했고, 이에 착안하여 책의 내용 중 “서울”을 내포하는 부분마다 청색 1도를 적용하는 아이디어를 더했다.
청색은 이상과 희망의 색인 한편 차가우며 날카롭다. 상경인들은 과거 자신이 꿈꿔왔던, 그리고 현재 자신이 경험하는 “서울”을 <서울구경>의 푸른 빛으로 읽을 수 있다.
CLIENT
정재윤, 헤엄출판사
정재윤, 헤엄출판사
PHOTOGRAPHY
Jinsol Kim
Jinsol Kim